몽골 툴강 수위 9월 15일까지 유지…최근 사흘간 수난사고로 6명 사망

by | 2026-08-05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최근 며칠간 테렐지와 툴강이 홍수 위험 수위를 넘어 범람하고 있다고 기상 당국과 비상관리 당국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으나,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사흘간 수난사고 신고가 8건 접수돼 6명이 사망하고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울란바타르시 비상관리부(НОБГ)가 밝혔다.

울란바타르시 비상관리부 오윤바트 제1부부장은 최근 며칠간의 신고 접수 현황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8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 시민 3명이 강물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1명은 나뭇가지를 붙잡고 빠져나왔다. 시민 2명이 떠내려가 숨졌으며, 48시간 뒤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 00시 48분 시민 4명이 강물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1명은 강의 나뭇가지를 만나 빠져나왔다. 3명이 떠내려갔으며 그중 1명은 발견했고, 2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윤바트 제1부부장은 “강물 수위가 9월 15일까지 낮아지지 않을 것임을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 쉽게 말해 툴강은 계속 흙탕물로 흐르고 있다. 그런데도 시민들은 바로 그 옆에서 쉬며 앉아 있다. 경고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목숨이 여러 개라도 되는 듯 강물로 들어간다.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윤바트 제1부부장은 이어 홍수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8월 1일 툴강이 45㎝ 넘어 범람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했다. 그날 툴강은 비오콤비나트 인근에서 강둑을 넘어 범람했다. 이에 따라 항올구 12호동 28가구 107명, ‘엥흐사란’ 요양소에서 54명, ‘몽골리카’ 휴양지에서 교육에 참여 중이던 43명 등 총 183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리카’ 휴양지에서 시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러 갔더니 주최 측이 ‘교육이 3시간 뒤에 끝난다. 그 뒤에 나가겠다’고 했다. 우리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간 것인데도 그랬다. 그곳에서 대응하던 중 오후 4시경 항올구 14호동 투르겐강, 이른바 가브지 샘이라 불리는 곳에서 차량과 사람들이 떠내려갔고 홍수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뒤이어 4~5건의 신고가 연달아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 중에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이 차량과 함께 떠내려갔다는 정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니 차량이 떠내려가 뒤집혀 있었다. 한 가족의 어린이 3명 중 1명이 떠내려갔고, 2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두 어린이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의료기관에 인계했다. 떠내려간 11세 어린이는 수색 끝에 이튿날 오후 1시 40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그날 저녁에는 파르티잔에서 홍수가 나 가옥과 사업체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에 따라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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