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오소르 오츠랄 총리 “정유공장 잃어버린 2년 만회…2028년까지 완공”

by | 2026-08-11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몽골 총리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가 8월 10일 도르노고비 아이막 알탕시레 솜에 건설 중인 석유정제공장(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오츠랄 총리는 이날 공장을 2028년까지 완공하고 원유 공급을 보장하며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오츠랄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출범 후 첫 100일 만에 2년간 공정률 20%에 머물러 있던 정유공장 사업의 정체를 풀어냈다. 그 결과 건설은 현재 6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핵심 설비 인도산 증류탑 설치 진행…송유관은 마무리 단계

현장에서는 원유와 중간·최종 생산물을 저장할 총 27만 6,430㎥ 규모의 저장 탱크가 들어서고 있다. 공장에 설치되는 배관은 지상 263km, 지하 26km에 이르며, 이 가운데 190km 구간은 이미 자재를 반입해 용접과 조립,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공장의 심장부로 꼽히는 인도산 상압 증류탑은 지난 5월, 감압 증류탑은 7월에 각각 공장 부지로 옮겨져 현재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원유를 안정적으로 실어 나를 527km 길이의 송유관 건설은 90% 이상 진행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르노드 아이막 마타드 솜의 석유 19번 광구에서 도르노고비 아이막 알탕시레 솜의 공장 부지까지 이어지는 이 송유관은 몽골이 원유를 장거리로 수송하는 최초의 간선 송유관이다.

“4,500명이 3교대 24시간 근무…설비 설치 본격화”

오츠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업이 그동안 적지 않은 난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몽골과 인도 양측이 사업 이행에 속도를 내기 위한 고위급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점을 두고, 건설에 중요한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츠랄 총리는 “끝나지 않은 논의가 계속 남아 있었다. 정유공장 건설은 자금 조달과 법률 문제로 약 2년간 멈춰 서 있었다”며 “현 정부가 출범한 뒤 정체가 풀렸고, 지금은 이 부지에서 4,500명의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이 3교대로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장비 설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잃어버린 2년을 만회해 건설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몽골 석유정제공장’ 국유주식회사의 알탕체첵 대표는 그동안 쌓여온 현안들을 총리에게 보고했다.

오츠랄 총리는 재정 부담 완화와 산업단지 전환, 원유 탐사 강화, 건설 자재 공급, 전력 공급, 인력 양성, 자금 조달 등 사업 전반의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총리는 관계 부처에 구체적인 해결 과제를 지시하고, 이번 주 정부 회의에서 관련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했다.

인도와 17억 달러 차관 협정으로 추진…석유 수요 55% 국내 충당

이번 정유공장 사업은 몽골 정부와 인도 정부가 체결한 17억 달러 규모의 차관 기본협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공장은 연간 원유 150만톤을 정제해 디젤 82만 4,000톤, AI-95 휘발유 39만 6,000톤, 항공유 8만톤, 보일러용 연료 1만 7,000톤, 액화석유가스(LPG) 2만 7,000톤을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몽골은 석유 수요의 약 55%를 국내에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공장 외부와 내부 기반시설 공사는 이미 마무리됐다. 550명 규모의 직원 주택 건설도 1단계가 끝나 135세대 주택과 사무·서비스 센터가 준공됐다. 정부가 35MW 열병합발전소와 5MW ‘시레트’ 변전소 건설 자금을 확정하면서 관련 공사도 착수됐다. 사업이 전부 완료되면 850~9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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