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남고비 아이막 내 타반톨고이 광산군의 핵심 구역인 보르테그 광산이 20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식에는 몽골 총리 오츠랄이 직접 참석했다.
오츠랄 총리는 몽골 정부가 지난 6월 3일 몽골인 스스로 전략 광산을 개발한다는 역사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영기업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 주식회사가 보르테그 프로젝트를 직접 맡아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운영하게 된다.
총리는 이번 결정이 외국인 투자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모든 외국인 투자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실질적인 이익이 몽골에 남아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광업·자원 분야에서 책임 있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천연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리기 위한 오랜 숙제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풀어나가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르테그 광산의 첫 채굴이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는 국제 회계·감사법인 BDO, 몽골증권거래소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정부의 ‘해방(Чөлөөлье)’ 정책을 실현하는 일환으로, 몽골 최대 수출 동력인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를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개 주식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총리는 책임 있는 광업 추진, 국제 ESG 기준 준수, 투명한 지배구조 및 환경·사회적 책임의 실질적 이행이 광업 분야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르테그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몽골 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보르테그 광산은 총 4억 2,420만 톤의 석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500만 톤 규모의 채굴이 가능하다. 향후 10년간 국가 및 지방 예산에 납부되는 세금·부담금은 4조 4,000억 투그릭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몽골 통합재정 세입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채굴·시추·발파·운송 등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10년간 10조 2,000억 투그릭이 몽골 경제 안에 머물게 된다. 고비 지역에는 1,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천연자원의 수익 대부분이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헌법상 기본 원칙과 국부펀드법에 근거해, 보르테그 광산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보르테그 광산 가동은 2012년 250만 명의 국민에게 1,072주씩 주식을 배분했던 천연자원 수익 환원 정책의 직접적인 연장선상에 있다. 이를 통해 보르테그 광산은 국가 역량, 경제적 수익, 책임 있는 광업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통합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