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좌 지키기” 캠페인 시작, 디지털 사기 범죄 예방 및 금융 지식 함양 주력

by | 2025-10-29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중앙은행, 경찰청, 몽골 은행연합회가 사기 및 자금세탁 범죄 예방, 금융 범죄 퇴치, 은행 고객 및 예금주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시민들의 금융, 경제, 법률 지식 향상을 위한 “내 계좌 지키기” 캠페인(몽골어 명칭: Дансаа бүү ашиглуул을 의역함)을 공동으로 시작했다.

몽골 국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첫 9개월 동안 총 38,090건의 범죄가 등록 및 수사되었으며, 그 중 13,393건이 사기 범죄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66건, 즉 33.6% 증가한 수치이며, 사기 범죄의 85.1%가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메타(Meta)’의 외부 사실 확인 파트너로 활동하는 ‘몽골 사실 확인 센터(Монголын баримт шалгах төв)’가 참여한다. 이 센터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허위 정보를 사실로 확인하고 평가하여 해당 허위 정보의 접근성을 낮추고, 유포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허위 정보에 노출된 모든 사람에게 사실 정보를 전달하는 조치를 통해 사이버 공간의 사기성 시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기간 동안 몽골중앙은행, 경찰청, 몽골 은행연합회는 다른 상업은행들과 협력하여 2019년 ‘권유할수록 더 확인(Ятгах тусам нягтал)’, 2020년 ‘확인할수록 안전(Нягтлах тусам аюулгүй)’ 및 ‘권유할수록 더 확인-2’, 2021년 ‘권유할수록 더 확인-2021’, 2022년 ‘언샌드-송금하지 마세요(Unsend–Бүү шилжүүл)’, 2023년 ‘사이버 조언(Цахим зөвлөмж)’ 등 총 6차례의 전국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시민들의 이해와 지식 부족으로 인해 사기 및 기만 행위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례로, 사기 범죄 검거율은 전국적으로 42.7%에 머물고 있으며, 전체 시민의 83%, 즉 다섯 명 중 네 명이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고 있어 이러한 유형의 범죄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 계좌 지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사이버 공간에서 금융 거래 시 이름, 주소, 기관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자신의 은행 계좌를 타인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홍보 활동 및 기타 사업을 대중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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