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 프랑스 정부 지원으로 케이블카 교통 프로젝트 착공식 개최

by | 2024-04-08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montsame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4월 4일, 울란바토르시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프랑스 정부의 차관으로 추진되는 케이블카 교통 프로젝트의 착공식이 울란바토르 야르막의 아르차트 계곡에서 개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세바스티앙 수룬 주몽골 프랑스 대사는 “울란바토르가 현대적인 프랑스 공공 교통 케이블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울란바토르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글로벌 케이블카 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포마 그룹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울란바토르는 케이블카 교통에 이상적인 위치이다. 비록 울란바토르가 추운 날씨, 강풍, 산악 도시이지만 케이블카 시스템이 잘 어울린다. 착공식에 이어 약 20개의 파일론, 케이블, 그리고 두 개의 케이블카 터미널 역사를 위한 자재들이 프랑스에서 수입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니얌바타르 키슈기 울란바토르시 시장은 “야르막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도로와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하기 위해 야르막과 하르호린을 연결하는 첫 번째 케이블카 노선이 건설될 예정이다. 두 번째 노선의 경로는 이번 주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토지를 제공해 준 야르막 지역 주민과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야르막의 아르차트와 제1마이크로 지구를 연결하는 4.2km 길이의 케이블카 노선이 2개의 정거장과 19개의 파일론과 함께 건설될 예정이다. 케이블카 노선은 편도 12분이 소요되며, 울란바토르시를 관통하는 툴 강과 교통 혼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철도 위로 설치될 것이다. 케이블카는 최대 1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98개의 객차를 갖추고 있으며, 시간당 2,300명의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케이블카 시스템은 완전 전기 구동 방식이며, 특수 좌석 조정 기능을 통해 장애인, 유모차, 심지어 자전거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영하의 날씨와 시속 75k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관계자들은 첫 번째 케이블카 노선이 2025년 2분기에 개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