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한국 협력으로 고층기상관측소 개소…중부 지역 대기 관측 역량 강화

by | 2026-06-16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몽골 총리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로 추진된 기상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중부 지역에 고층기상관측소가 문을 열었다.

몽골 정부 산하 기상환경연구청과 한국 기상청, 기상연구원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 ‘몽골 기상 통합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 I·II단계’는 각각 2017~2019년, 2022~2026년에 걸쳐 시행됐다.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중부 지역 아이막 및 솜 단위에 자동 기상 관측소 52개소가 설치됐으며, 오브르항가이 아이막의 아르바이헤르시에 고층기상관측소가 설립됐다. 개소식은 6월 14일 거행됐다.

해당 관측소는 국제 표준에 따라 고층 대기 자료를 정기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기상 예보의 품질과 정확도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 산다그오치르는 “몽골 정부는 국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재난 위험을 줄이며,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는 국가 역량 강화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측소의 운영 개시가 환경 보호와 재난 예방을 위한 몽골의 국가 시스템을 강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 투자라고 평가했다.

장관은 아울러 이번 개소가 기후변화 장기 연구, 탄소 순환 평가, 수자원 관리, 재생에너지 자원 평가, 항공 기상 서비스, 지역 재난 위험 공동 모니터링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환경연구청 청장 바툴가는 “몽골 내 고층기상관측소에서 수집된 자료가 세계 기상 정보 교환망을 통해 국제 수치예보 센터에 전달되어 전 지구 대기 모델링의 품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신규 관측소 가동으로 고층 대기 관측 자료의 품질과 접근성이 향상되어, 몽골이 역내 고품질 관측 데이터 공급국이자 글로벌 지구 관측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참여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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