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렐수흐 대통령 “오유톨고이 첫 배당금 3조 투그릭, 국민 모두에게 나눠야”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오유톨고이 광산에서 받는 첫 배당금을 모든 국민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몽골은 2027년 오유톨고이로부터 배당금을 받게 됐다. 정부는 내년에 배당금으로 3조 투그릭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이 배당금은 적립기금(Хуримтлалын сан)에 넣어야 한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3일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 멘드사이항(З.Мэндсайхан)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 국민의 재산인 오유톨고이의 첫 배당금을 어떻게 쓸지가 국민적 관심사가 됐고, 국민청원 시스템에는 배당금을 직접 받자는 시민 10만여 명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휘발유 등 연료 부족, 운송·물류 차질이 각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쳐 가계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고, 우리는 큰 시련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자원의 혜택을 모든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시대적 요구에 맞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총리와 재무장관에게 “투자자 측과의 협상을 잘해야 한다”며 “배당금을 어떻게 나누고 언제 국민 계좌에 넣을지는 정부가 법적 환경에 맞춰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3조 투그릭 가운데 돈이 들어올 때마다 국민 계좌로 이체하는 데 특별히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